«[레지던시] 파출소 레지던스 오픈스튜디오 ‘월산C’»

2023. 09. 08 - 2023. 09. 09

장소: 파출소 레지던스
작가: 전민준, 정덕용, 정한결
기획: 김한라, 김민지
코디네이터: 서혜민
주최: 산수싸리
주관: 산수싸리
후원: 광주문화재단

2023년 새롭게 시작한 “파출소 레지던스”는 2000년대 초반까지 월산파출소였던 공간의 정체성을 반영한 이름입니다. 이름과 같이 이 공간에는 파출소로 운영되었던 시간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. 공간이 위치한 월산동에서 발견한 현상과 발굴한 특성을 투영한 창작을 하고자 합니다. 그러한 맥락에 관한 공감과 작업적 확장을 중점으로 작가 공모를 진행했으며, 올해는 전민준|정덕용|정한결 3인의 입주작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.

 

오픈스튜디오 <월산C>는 일대의 장소성으로부터 파생하여 그간에 걸쳐 논의되어온 다양한 이야기들을 헤아리고, 앞으로 지속할 행로를 겨냥합니다. 공간이 1-1번지로 맨 처음을 열고 있는 동네인 ‘월산’에 ‘City도시-Citizen시민-Connect의 첫 글자인 ‘C’를 붙인 이름으로, ‘더 넓은 범주-더 많은 사람들-더 확장된 연결’로의 소통을 모색합니다.

 

1층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프로그램 진행과정을 한눈에 살피는 동시에 각각의 프로그램에서 추출한 작가의 말을 읽을 수 있습니다. 2층과 3층의 작가 작업실에서는 3인 작가의 아이디어 구상과 사고의 전개, 작업의 진행 과정을 탐방할 수 있습니다.

아래층의 키워드들과 위층의 작가 작업실에서의 경험은 정확한 계측이 어려운 수준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. 서로서로 가늠해보게 하는 수수께끼나 상세 불명의 반응을 일으키는 촉매제로 작동하기를 기대합니다. 그리고 이를 11월의 결과전시까지로의 긴 줄거리로 잇고자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