«로스트 토포필리아»

2022. 12. 20 - 2023. 01. 17

작가: 고휘, 박성완, 박화연, 양나희, 윤상하, 윤연우, 윤태준, 정덕용, 정한결, 튜나리
총괄기획: 김민지
협력기획: 김한라(오프라인), 김희주(온라인)
주최: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
주관: 대동문화재단
수행: 광주인문스토리플랫폼사업단, 한국학중앙연구원, 스마트큐브

이번 전시는 ‘지역’의 전통적 관념에서 벗어나 청년세대의 시각을 통해 바라보는 지역성(Locality)의 현주소를 다각적으로 조명한다. 자본주의의 확산과 급진적인 도시개발로 인해, 획일적 공간들로 가득 찬 서브토피아의 장소와 지역의 경계를 무색케 하는 미디어공간이 일상이 된 시대. 우리에게 지역적 정체성은 무엇으로 존재할 수 있을까?

전시는 지리학자 에드워드 렐프(Edward Relph. 1965)의 ‘무장소성(Placelessness)’ 이론을 중점적으로 차용한다. 존재의 근원적 중심이라 일컫을 수 있는 ‘장소(지역)’에 대한 애착과 진정성을 상실한 무장소성의 시대, 총 10인의 작가들은 ‘광주광역시’를 진정한 장소로서 바라보기 위한 동시대적 방법론을 제시한다.

전시는 오프라인(산수싸리·DDF)과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며, 이로써 현실과 가상 세계의 이중적 접근을 통해 전시의 기초개념을 이루는 ‘장소’에 관한 근원적 질문을 확장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