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안공간 산수싸리는 2019년 광주 동구 산수시장에 위치한 10평 남짓 규모의 공간으로부터 출발했다. 현재 충장로 구도심의 광주극장 인근 골목으로 거처를 옮겼으며 매년 자체 기획 전시/프로젝트와 대관전시 등을 운영하고 있다. 산수싸리는 지역 예술신의 한계와 그 너머를 직시하며 대안공간으로서의 역할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가진다. 주로 동시대의 다양한 맥락의 이슈를 수용하는 큐레이토리얼/비평 프로그램, 전시기획을 통해 창작자들과의 긴밀한 교류와 활동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. 이는 형식주의적 제도와 권력의 바깥에서 예술을 매개로 한 자유와 상생의 중심이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. 또한 예술은 소수 엘리트의 소유물이라는 편견을 뒤로 하고 모든 시민들과 삶과 예술의 다양한 지평을 공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.
주소
| 광주 동구 충장로 46번길 8-8, 1층